제주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전통건축물들이 본토보다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옛 건축물들은 개발의 시대를 맞으며 오히려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제주의 역사를 함께 한 건축투어를 떠나보려고 합니다.

모두들 출발!

제주 건축 여행 <근대이전>

구글지도 바로가기 -> https://goo.gl/bbURHU

1. 삼양동 강운봉 가옥

<출처 :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Visit Jeju) 테마/추천여행>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강운봉 가옥’ 은 제주의 환경과

전통적 지리사상, 생활양식 등 모든 문화요소를 반영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제주의 선조들은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주변보다

낮은 지대에 집을 지어 바람을 피해 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또 서북쪽에 낮은 구릉을 뒤에 두고 원당봉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제주의 전통적인 풍수지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하니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다시한번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큰길에서 집으로 출입하기 위한 긴 골목인 일(一)자형 올레, 제주식 화장실인 통시

창고인 고팡 등이 있어 제주인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니

여행 스케줄 상 한번쯤은 들려볼 만 하겠죠??

2. 성읍민속마을

<출처 :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Visit Jeju) 테마/추천여행>

서귀포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은 옛 제주 마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 시켜주는 번영로가 통과하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며, 실제로 마을 내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구요!

성읍민속마을 내에는 정의향교, 일관헌 등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건축물과

그 주변의 느티나무 한 그루와 팽나무 세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 16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요!

한번쯤 이 곳에 있는 전통 민박에서 머물며 문화유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삶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3. 관덕정

<출처 :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Visit Jeju) 테마/추천여행>

어쩌면 많은 분들이 제주하면 뽑는 상징적인 건축물일 수도 있는 건물!

바로 관덕정 입니다.

관덕정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이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책에서도

제주에서 가장 상징적인 역사적 건물로 뽑은 곳이기도 하죠.

실제로도 제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보물 제 322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주 시내의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관덕정은

도심속에서 시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죠.

하지만 이처럼 제주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는 관덕정 이지만

이 건물은 제주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448년 세워진 이래 제주 역사의 굴곡을 말없이 그 자리에서 지켜보는 건물이었죠.

제주 최초의 5일장이 열린 곳도 이 곳이었고, 조선말의 빈번했던 민란의

최종 종착지도 이 곳 관덕정 앞이었습니다.

이재수의 난 당시에는 300여인의 교인척살이 이루어진 피의 현장이었고,

4.3사건의 도화선이라는 1947년 3.1집회 역시 이곳에서 시작되어 사건화가 되었죠.

말 그대로 이 곳은 제주 역사의 중심지, 심장과 같은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이토록 건물들은 지어진 후 그 자리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사이죠.

이런 오래된 건물들과 함께 여행을 즐겨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역사와 함께한 건축여행 이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짓 제주(Visit Jeju)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