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여름부터 우리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꽃

그리고 땅의 성분에 따라 색이 변화해서 더욱 아름다운 꽃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수국을 만나러 떠나보자

<제주 수국로드>

구글지도 바로가기 -> https://goo.gl/Xwqsb6

1. 종달리 해안도로

동쪽으로 가면 나오는 조그마한 마을 종달리. 6월이 되면 이 곳은 보랏빛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요즘은 제주에서 4계절 내내 각각 다른 종류의 꽃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며, 또 관광자원으로

사람들이 직접 키워내지만, 유독 종달리 해안도로에 있는 수국길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꽃들이 성장해서 일까?

이 곳의 꽃들은 사람들이 가꿔 놓은 인공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땅, 바람, 물이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 아닐까?

거기에 중간중간 만나볼 수 있는 불턱에서는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게 나오는 사진을 볼 수 있다.

 불턱은 과거 해녀들이 바다에 나가기 전 준비하는 곳이자, 작업 중 휴식을 하는 곳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회사의 직원 휴게실 또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

이 곳에서 파스텔 톤의 수국과 아름다운 바다의 경치를 보며 우리들의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종달리 해안도로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630-1

 2. 하도리 인근 (평대 해안도로)

종달리 해안도로 끝부분에 있는 하도리는 이 곳에서부터 또 다른 느낌의 수국의 향연이 펼쳐진다.

조용한 마을에 피어 있는 파스텔 톤의 수국은 종달리 수국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종달리 수국길이 해변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과 같다면, 하도리 수국길은 마치 신비로운

세계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수국이 피어 있는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안개는 분위기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준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보다 이렇게 짙은 여운이 있는 분위기의 잔잔한 아름다움이 더욱 끌릴 때가 있는 것 같다.

하도리 인근 (평대 해안도로)

   - 하도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 평대리 해안도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515-24